협회소개

이름 이 석 구 이메일 hsklske@naver.com
작성일 2022-02-01 조회수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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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징이 운다

징이 운다

 

 

 

                  이 석 구

 

 

징이 운다

징 징 지잉

징이 우는 소리가 아니라

응어리가 겹겹이 쌓인

가슴의 한풀이 울음소리다

 

찬바람을 마시고 살아가는

흔들리는 풀잎

소처럼 착실한 마음뿐인데

아무데서도 부르지 않는다

 

성실한 사람이 성공한다더니

경전에 있는 말이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발에 피가 맺히도록

찾아다니면서 매달려도

얼음장 같이 서슬 퍼런 손길 

한 줄기 등불마저 흔들거린다

 

 

징이 운다

지잉- 징징

영혼을 저릿저릿 울리는

백년 한이 서린 원혼 귀가

흐느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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