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박해영
이메일
hae0p@naver.com
작성일
2018-12-11
조회수
747
파일첨부
제목
낙원
낙원
박해영
발가벗기 위해
표를 산다
알몸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계급장도 떼고
총도 내려놓고
다같이
맨몸으로
들어가는가
모두 함께
그곳을 덜렁거리며
평등해지는 시간
네가 아닌
내 몸에 쌓인 허물들
불리고 벗겨내는 그곳
오늘도
발가벗기 위해 줄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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