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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뉘우침과 한탄'의 실체에 대해 하나도 감추거나 변명하려 하지 않고 정직하게 드러내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자신의 그 동안의 인생의 업적이나 긍정적인 삶을 내세우거나 만족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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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온 지 오십년이라는 연륜을 훌쩍 넘기고 있다. 짧지 않게 긴 세월을 시라는 한 우물만 파왔지만 문학의 경지는 무궁무진해서 바닥도 끝도 닿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가슴 무너질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객기를 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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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인 낮과 밤의 순환을 따르시게 이것이 호흡의 이치일세 한 번 공기를 들이마시고 한 번 공기를 내버리고 이게 호흡법이네 바닷물이 한 번 들어오고 한번 빠져 나가고 이게 조석간만일세 사람도 숨을 쉬고 지구도 숨을 쉬네 주역에서는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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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진은 미술과 시를 융합해 나가는 가운데 이미지를 자신만의 형식으로 구현해 내었다. 그것은 추상적 비구상의 이미지 조형이다. 그러한 위상진의 비구상적 이미지의 세계가 각별한 것은 자신의 존재론적 탐구 수단이기 때문이다. 위상진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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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임진왜란과 현재의 남북 분단을 비교하면서 현실의 비극을 더욱 극대화한다. 송낙현 시인은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절망하지는 않는다. 낙관적 시선을 잃지 않는 긍정성은 시인의 시정신이다. 이러한 낙관적 시선은 단순한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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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한 냉대가 만연한 시대에 한 마리의 미물마저 귀히 여기는 는 내면에 들끓는 본질적인 의문을 제시하며 삶의 가치가 진정 무엇인지를 묻는다. 권은중 시인의 시적 구도에서 주목되는 점은, 서로의 이미지를 맞물고 언어의 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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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결코 생의 충만함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진리에는 커다란 의미가 담겨 있지 않으며 기의 없는 기표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이 사람의 대상에게로 귀의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조건을 구성한다. 시인은 결여된 자기 내면의 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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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만남의 접점에서/ 2장-삶의 전환점/ 3장-뮌헨,튀빙겐,아펜의 합류/ 4장-스칸디나비아/ 5장-만남의 여운/ 6장-본질과 현상/ 7장-철학과 신학, 그 여정의 교수/ 8장-미국일주/ 9장-마지막 여로/ 10장-철학,신학,교육학의 순환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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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각각 작품으로써 상대방을 서로 상찬하고 격려하며 화답하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시집이다. 개성이 워낙 강하고 독특해서 상대방을 인정하려들지 않는 요즘의 시단 풍토에서는 보기 드문 순수하고 아름다운 광경이다. 공공의 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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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그 자체로 고유의 목적을 가진 충분히 함축적인 가치의 세목으로 형성되는 몽상의 기호이다. 몽상은 시의 실체를 공급하는 자연적인 상상력이며 시 또한 현실을 몽상한다. 어쩌면 시란 언어의 육신인 몽상으로부터의 이미지 정치라 할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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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서 특징은 서정적인 언어로 시적 묘미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인생론적인 사랑의 깊이를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시인의 시는 일그러진 삶을 확인하고 내면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희망으로 확산하는 지점에서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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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시인의 열세번째 시집 머릿글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과 관련된 사라진 영산강의 생활문화의 원형을 재현해보았다. 자연에 가해진 우리들의 폭력이 정당한가에 대해 자성하는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의도에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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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에서는 다양한 수석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위에 시조로 깊이 있게 입혀내고 우형숙 시인(번역위원)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번역과 데이빗 맥캔(미국) 번역가의 서문으로 구성된 독특한 시조집이다.
"수세기에 걸쳐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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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와의 조우를 기저로한 김인숙의 시에서 현재는 마그마와 같은 고독한 열정으로, 미래는 짐을 지고 느리게 걷는 달팽이처럼, 비록 늦을지라도 목적지에 도달하고야 말겠다는 초월적인 꿈꾸기로 현재와 합주하고 있다. 부유하는 혹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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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징은 징벌이나 엄벌을 뜻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가해지는 법적 물리적 제재가 곧 통징이다. 제재의 대상은 물론 사회적 부정이나 부패, 시대적 비리나 부조리 등 악의 요소들을 포괄한다. 통징은 이러한 악에 감행하는 시의 복수쯤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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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여 시인은 '컷' 의 시, '단상' 의 시를 지향해서 현대인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광고는 단 몇 초 안에 사람의 시선을 끌어 구매하게끔 해야지 성공작이 된다. 손 시인의 시는 단 몇 초 안에 우리의 뇌리에 파고들어 잊히지 않는 의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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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 이성에 대한 흠모와 동경이 가득하다. 흡사 신라 향가 '헌화가'의 현대어 버전 같다. 시집을 읽는 동안 독자는 시인의 따뜻한 감성에 공감하면서, 모두 다 '그리움'이라는 잃어버린 정서를 회복할 수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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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면 과거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고정되어 있는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에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열심히 정진한다면 후회스런 과거가 범행(梵行)에 좋은 자양분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저자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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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고 '긍정'하라 생각을 통제할 것인가 통제당할 것인가. 이 글은 에서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로서 저자 캐서린A 샌더슨이 한 말이다. 필자도 언제나 생각에 통제할 것인가. 통제당할 것인가. 언제나 이렇게 살 것인가? 나를 믿고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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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편들은, 삶의 여러 모습을 담아내면서 시적 서정과 사회적 책무를 겹친꼴 눈길로 응시하고 있다. 그 내면적 인식과 외향적 의식의 발현이 감동의 여운을 남기는 것은, 시의 언어를 통해 이를 해명하려는 고투의 시 정신에서 기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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